예전에 티비를 보다가
엄마가 정말 갑자기
"나 한달에 한 번은 맛있는 거 사줄 거지..?"
하고 물으셨었다.
당연하지~! 하고 대답했는데
엄마는 항상 나를 위해서 맛있는 음식 해 주시고
사 주시는 거 당연히 생각하면서
정작 엄마가 그렇게 물어보시니까
순간적으로 멈칫하게 되더라..
어쨌든 그 후로는 엄마 모시고
한달에 한번은 맛집을 가려고 노력한다.
이번에는 오목교/목동 맛집으로 유명한 일미락에 다녀왔다.
위치
목동일미!
라고 자신있게 쓰여 있는 간판
위치는 생각보다 골목 꽤 안쪽에 있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얼마나 많던지
꼭 예약하고 가는거 추천
들어가면 메뉴판을 따로 주는 게 아니라
벽에 있는 저 메뉴판을 보고 주문해야 한다.
발효목살/발효가브리살이 유명한 것 같은데,
주민인데도 먹어본 적이 없는 집이라
그냥 유명한 두가지를 골고루 시켰다.
어머니 입맛에는 너무 느끼했다는 게 총평이다.
분위기 자체는 일반 삼겹살집보다
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모시고 가기 괜찮은데,
생각보다 낮술하는 그룹이 많아서 시끄럽고,
고기 맛은 평범~맛있다 사이인 듯.
요즘 한창인 벚꽃 사진으로 마무리.
아쉽지만 일미락에 다시 방문할 의사는 없다..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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